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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박쥐의 삶/

by lookthebrooklyn 2024. 7. 4.

어둠이 내릴 무렵,

박쥐 떼는 보금자리를 나와 어디론가 날아간다.

꼬르륵꼬르륵 고픈 배를 채우러 간다.

박쥐는 매일 엄청나게 먹어대는 먹보이다.

퍼덕처덕 날갯짓을 하며 하늘을 나는 박쥐는 새일까?동물일까?

 

해 질 무렵이 되면 박쥐는 잠에서 깨어난다.

거꾸로 매달려 있던 박쥐가 발톱을 풀고는 갑자기 아래로 휙 떨어진다.

그러고는 우산처럼 생긴 날개를 재빨리 펼치고 파닥거리며 동굴 밖으로 나간다.

 

 

 

박쥐하면 동굴에 거꾸로 매달려 있는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박쥐는 안전한 장소라면 어느 곳이든 보금자리를 꾸민다.

바귀는 버려진 건물 안, 나무 구멍, 교회의 높은 탑, 처마 밑, 폐광 등 다양한 곳에 산다.

살고 있는 곳의 기후, 몸크기, 좋아하는 먹이, 생활습성에 따라 사는 곳이 달라진다.

 

박쥐는 모기나 나방처럼 사람에게 해로운 벌레를 잡아먹는다. 

또 식물이 열매를 맺게 해 주고, 씨를 퍼뜨리는 고마운 일을 한다.

깊은 숲이나 동굴에 살던 박쥐들이 사람들 가까이로 나온 건, 우리가 자연을 파괴해 박쥐들의 살 곳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자연을 보호하는 방법을 더 많이 연구하고, 하나하나 실천하면서 박쥐의 보금자리를 안전하게 지켜줘야 한다.